대추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과일로, 한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비교적 강한 내한성과 내건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풍부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대추나무를 심고 재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추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그리고 대추나무의 특성을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추 심는 시기
대추나무의 심는 시기는 크게 가을과 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추나무는 가을에 심는 것이 가능하지만, 지역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부지방에서는 10월 이후에 가을 심기를 진행하고, 중북부지방에서는 3월에서 4월 사이에 봄 심기를 권장합니다. 대추나무는 겨울철의 혹독한 추위에 대비해야 하므로, 중북부지방에서는 가을보다는 봄에 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는 뿌리가 깊게 자리 잡아 겨울철 동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가을에 심는 경우에는 묘목의 아랫부분을 짚으로 덮거나 흙으로 성토하여 보온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대추 심는 시기에 대한 요약 표입니다.
지역 | 심는 시기 | 비고 |
---|---|---|
남부지방 | 10월 이후 | 가을 심기 |
중북부지방 | 3월-4월 | 봄 심기, 겨울철 동해 피해 방지 |
이러한 심는 시기를 고려했을 때, 대추나무는 생육에 적합한 온도와 환경을 갖추어야 합니다. 대추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8도 이상이고, 최저온도가 -28도 이상인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따라서, 기온이 따뜻한 시기에 심는 것이 뿌리의 활착과 발육에 유리합니다.
대추 심는 방법
대추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각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심는 간격 및 구덩이 만들기
대추나무 묘목을 심는 간격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척박한 토양에서는 4m x 4m, 비옥한 토양에서는 6m x 4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 품종 2그루와 수분수 1그루 정도를 3-4m 간격으로 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덩이를 만들 때는 배수 상태에 따라 크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는 구덩이의 지름과 깊이를 각각 60cm로 하고, 배수가 좋으나 척박한 사질양토에서는 120cm x 80cm,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에서는 120cm x 60cm 정도로 구덩이를 만듭니다.
토양 유형 | 구덩이 크기 (지름 x 깊이) |
---|---|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 | 60cm x 60cm |
배수가 좋으나 척박한 사질양토 | 120cm x 80cm |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 | 120cm x 60cm |
거름주기 및 물 주기
구덩이를 만든 후, 적절한 거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수가 좋고 척박한 사질양토의 경우 퇴비 11kg, 석회 1kg, 용성인비 1kg, 붕사 20g 정도를 기비로 줍니다.
배수가 불량한 점질토양에서는 퇴비를 16kg 정도 충분하게 기비하여 토양의 배수성과 통기성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묘목을 심기 전에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붓고 수분이 토양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묘목의 뿌리가 조기에 활착하여 건강한 생육을 할 수 있습니다.
묘목 심기
묘목을 심을 때는 원래 심겨졌던 깊이로 뿌리를 넓게 펼쳐 심고, 10cm 두께로 거름을 섞은 흙으로 복토합니다. 이때 흙 속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가볍게 밟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토 후에는 다시 물을 충분히 주고, 수분이 토양 속으로 완전히 스며들면 나머지 흙을 덮어줍니다. 복토가 완료되면 묘목의 접목 위치가 지면에서 5cm 정도 올라와 있는지 최종 점검을 해야 합니다.
심기 단계 | 내용 |
---|---|
구덩이 물주기 | 충분히 물을 주어 수분이 스며들도록 함 |
묘목 심기 | 뿌리를 펼쳐서 원래 깊이로 심고 복토 |
점검 | 접목 위치가 5cm 정도 올라와 있는지 확인 |
마무리와 멀칭
대추나무 묘목 심기를 마친 후, 주변을 흑색 비닐로 멀칭해주면 지온이 상승하고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뿌리의 활착이 빨라지고 초기 생육이 좋아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대추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과정은 처음에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건강한 대추나무를 기를 수 있습니다.
대추나무 수분수 혼식 방법
대추나무는 단위결실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수분수를 혼식하지 않고 단일 품종의 묘목만 심더라도 꽃이 피고 착과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품종만 심을 경우, 결실된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고 낙과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수분수를 혼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수는 주 품종의 약 20% 정도로 혼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수분수는 주 품종과 개화시간 및 개화특성이 유사한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추나무의 개화는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약 50일 동안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기후 조건이 결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분수 혼식 방법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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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식 비율 | 주 품종의 20% 정도로 혼식 |
개화 특성 | 주 품종과 개화시간이 유사해야 함 |
개화 기간 | 6월 중순-7월 하순 (약 50일) |
수분수가 없는 경우 대추 과실의 일반적인 크기가 줄어들고, 낙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추나무를 심을 때는 주 품종과 함께 적절한 수분수를 혼식하여 보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추꽃 개화 시기와 수확 시기
대추꽃은 6월 중순에서 시작하여 7월 하순까지 개화합니다. 이 시기 동안에는 대추나무의 가지와 꽃대가 빠르게 신장하며, 황록색의 대추꽃이 순차적으로 개화합니다.
대추꽃의 개화는 기후 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비가 많이 내리거나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개화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비가 멈춘 틈을 타서 고급 살균제를 뿌려주면 꽃 썩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대추 과실은 착과된 후 100-110일 정도가 지나야 수확 시기가 도래합니다. 생식용 대추는 과실이 착과된 후 약 110일이 지나면 성숙하게 되며, 건과용 대추는 생과용 대추보다 10일 정도 일찍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는 과실 표면의 70% 정도가 착색될 때가 적기입니다.
대추꽃 개화 및 수확 시기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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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시기 | 6월 중순-7월 하순 |
수확 시기 | 착과 후 100-110일 |
생식용 수확 기준 | 과실 표면의 70% 착색 시 수확 |
수확 방법은 생과용 대추와 건과용 대추에 따라 다릅니다. 생과용 대추는 과실 표면의 70% 정도가 착색된 시점에서 여러 번에 걸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과용 대추는 과피가 20-30% 정도 착색된 시점에서 한꺼번에 수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결론
대추나무는 적절한 심는 시기와 방법을 통해 건강하고 풍성한 열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심는 간격, 구덩이 만들기, 거름주기, 수분수 혼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대추나무를 재배하면, 수확 시기에는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대추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므로, 잘 관리된 대추나무는 여러분의 가정에 풍요로운 수확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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